하이힐신은소녀

by 하이힐신은소녀


[카페]부산 서면의 핫 플레이스'낭만다방' 부산discovery

책 읽고 싶은데,

도서관은 답답하구

서점은 다리아프구

어디 시원하고 오래앉아있을 수 있는 곳 없을까?

 

늦은밤 카페가고싶은데

11시면 모두가 문닫은 시간

어디 없을까??

 

친구랑 카페가고싶은데

어디 좋은 곳 없을까???

 

내가 찾은  부산의 핫 플레이스

서면편 (1)_ '낭만다방'을 소개해드릴께요^^

 

(입구)

 

부산에 거주한지 얼마 안된 저로써는 은근,찾기 힘들었습니다.

서면 밀리오레쪽 길을 먼저 찾거나, 경남공업고등학교를 찾는다면 훨씬 편할듯~

아님 저처럼 주소검색을 해보아요 : 부산진구 전포동 692-3

골목 입구에 한솥도시락이 있습니다.

(네이버지도)

가장 큰 도로인 서면에서(노란색줄로 표시된 길)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되구요

저는 자가용을 이용했지만 그다지 멀진 않아요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전포역과 상당히 가깝답니다.

 

 

(예쁜 간만이 매력적)

 

(요즘은 이런게 더 눈에 띄더라구요)

 

일단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은 실내에 깔끔한 나무 책상과 의자들이 있었습니다.

뭔가 시원한 도서관에 카페가 있었다는 느낌?

 

좋은 카페에 좋은 음료가 있어야겠죠?

제가 좋은 음료라고 하는 기준점은

 

1)카푸치노를 주문한다. 거품의 부드러움을 얼마나 표현했느냐가 관건.

 

2)녹차라떼를 주문한다. 녹차의 씁쓸함을 살리면서 달콤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

    따뜻한 음료의 경우, 절대 미지근하면 안된다. 따뜻한! 혹은 뜨거운 정도?

    차가운 음료의 경우, 절대 너무달면안된다.

 

이 두개만 두문해봐도 거의 판단이 납니다.(순전 제 생각입니다만-_-;)

 

여튼 메뉴판을 보니

 

"왜, 밤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없을까 생각해서 만든 카페입니다"

라는 말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운영시간을 보니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

 

아이스녹차라떼를 시켜놓고

 카페를 둘러봅니다.

맞은편에 있던 책장, 토끼가 나를 보는군요 '넌,누구냐 -__-'

 

대체적인 카페분위기는 차분하고 편안합니다.

놓여있는 가구나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깔끔하면서 정감이 가구요.

테이블의 나무 소재가 원목의 시원하면서 따스한 느낌이 잘 전달되는군요.

책장 앞 바닥에는 작은 화분들이 놓여져있습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군요;

 

주문한 녹차라떼가 나왔는데, 책을 읽느라 뒤늦게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가져온 녹차라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_-!!!

한번 먹다가 쭉~ 마셔버린 -_-;;;

 

내 앞에도 누군가 앉아있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괜찮아요. 안쓸쓸해요 ㅠ_ㅠ

 

 

 녹차 컵 받침도 웬지 하나하나 바느질해서 만든것 같은.

 

 

사실,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혼자 가 있으니 많이 못찍겠더라구요 --;

그리구,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거지?ㅡ.ㅡ;;

그리고 메뉴판에 써있던

"얼마든지 오래있어도 괜찮아요!"

라는 말대로, 정말 들어오면 나갈줄 모르는 손님들....-0-

제가 제일 늦게 들어갔는데 제일 먼저 나왔네요 -_-헐;

 

오늘 교보문고에서 구입한 책을 뚫어져라 읽으며,.

카메라 테스트할겸 몇장 찍은게 전부입니당. 담에 사진업뎃 더할께요 ㅎㅎ

 

웬지, 앞으로 나의 아지트가 될것만 같은 곳이니까요 ㅎㅎ

 

-카페info)

상호명 : 낭만다방

운영시간 : open 10:00 close 24:00

위치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92-3 , 한솥도시락 골목

전화 : 051-919-7055

*언제 쉬시는지는 몰라요

 

평가 : ★★★☆

편안하고 오래있을 수 있는 소박한 카페 분위기와 맛있는 녹차라떼.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불편할 수 있음,도로옆 공영주차장 이용.

 

 

 


#줄리아의 호주워킹홀리데이(4)첫 농장일 호주워킹홀리데이

함께 지내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무언가 확인하고 전화를 끊더니

우리 내일부터 일 시작한대. 라고 했다.

 

일이다. 일!!+_+!!

 

그렇게 기다리던 농장일이 시작된 것이다.

 

 

Munderberra grape picking

먼더베라 지역의 포도 픽킹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농장에는 "대박"이라고 불리는 작물이 있다.

단기간에, 돈이 되는 작물.

그 중에 하나가 포도였는데, 먼더베라 지역은 농장이 많지 않아

길면 2주정도 일을 하고, 따는 만큼 벌어가는 컨츄렉이라고 했다.

훗날, 나는 진정한 "대박"이라는 것은,

한 곳에서 꾸준히 벌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때는 돈이된다는 말이 나를 움직였던 바보같은 시절이었다.

 

 

다음날,

우리는 함께지내는 오빠의 차를 타고

컨츄렉터(농장주와 일꾼의 중간 업자)를 만나 일하게 될 농장으로 향했다.

 

 

(드넓은 포도밭과 일꾼들의 차)

 

포도밭은 끝없이 넓었다.

저걸 다 따다니... 하지만

몰려드는 일꾼을 보며 '2주도 안걸리겠다...' 싶었다.

  

 (끝없는 포도밭길)

 

포도를 딸때는

각자 트롤리라고 불리는 넓은 카트 같은 것을 준다.

그 카트 안에는 저울이 달려있어 우리가 딴 포도를 중량을 재며

따는 동시에 팩킹(포장)까지 하게 되어있다.

  

 (완성품)

 

 

각 포도 종마다 팩킹(포장)법은 다르지만 대개 이런 식으로 1상자를 완성 시켜야한다.

호주의 포도는 껍찔까지 같이 먹는 포도로 상큼하면서 당도가 높다.

픽킹 전용 가위로 썪은 부위는 잘라내고 알맞은 크기로 만들어 한상자씩 팩킹 연습을 해가며

조금씩 조금씩 일의 양을 늘려갔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를때마다 각 지역을 담당하는 슈퍼바이저가 와서

어떻게 따는지, 포장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었고,

내가 팩킹해놓은 포도를 확인하고 잘못된 것은 다시 하게시키기도 했다.

 

(포도를 따다가 바라본 하늘)

 

(하늘은 늘 푸르렀다.)

 

그렇게 첫날, 새벽부터 시작한 일은

오후 1~2시쯤 끝이났다.

더운 날씨탓에 새벽 일찍 시작해서 가장 덥기전에 끝나곤 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괜히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더운 날씨탓에 더위를 먹은 것이다.

 

농장일이라는것이 단순히 돈만 바라보고 하는 일이기에 무슨일이든 해내야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첫날의 일은 곧 죽을것만같이 힘들었다.허걱

항상 이렇게 녹초가 되어야만한다면 내가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사람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거라는걸 몸소 체험함으로써

힘든 일도 적응이되면 할만한 일이 된다는 걸 알게되었다.

 

체격은 좋지만 체력은 없는 나로써는 오기로 일을했다.

찌는듯한 더위에도 내피가 달린 트레이닝복을 입고
목장갑을 끼고 모자를 쓰고 일을하는 것을 본 Aussie 사람들은 혀를 내둘렀다.

<You look so hot!! Are you ok?>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말을 들었던 것이다.

(늘 내게 괜찮냐고 묻던 호주 아저씨ㅋ)

 

그땐 일이 처음이라 한국에서 가져온 트레이닝 복을 그냥 입었던 것인데,

이건 정말 미친 짓이라는 것을 나중에 스스로 알게되었다.

 

이렇게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할때는

무.조.건 통풍이 잘되는 얇고 긴옷을 착용하고,

무.조.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

힘이 들면 잠시 쉬어야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밥은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그때의 나의 오기와 열정은 죽을것같던 환경을 꿋꿋이 이겨내주었다.

 

어찌됐건,

일의 능률은 점점 올랐고 정말 물이 올랐다 싶을때가 되어서야 일이 끝이났다.
길었던 기다림에 비하면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더 길었다면 내가 버티지 못했을것이다.
day off(쉬는날)없이 연속으로 2주가량을 일하다니, 살이 안빠지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그렇게 하나의 일이 끝나고 농장일이라는 것이 waiting도 있고 season이 있고 hard working이라는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되었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또 다른일을 향해 이동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지를 경험했다.

 

 

*얼마를 벌었을까요?

호주의 급여는 1주당 계산이 되어 통장으로 들어오는데, 나의 1주일간 급여는 딱 1000.15$이었다.

그러니까 딱 천불이 아주 조금 넘은것.

요즘 환율로 따지면 나는 1주일간 약 100만원을 번 것이다. (그때환율로는 7~80만원)

호주에 온지 얼마안된 나로써는 엄.청.나.게 많이 벌어들인것이고,

이후로도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여기서 잠깐, second hand shop??????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자신이 가져온 옷을 작업복으로 이용하지만

어차피 작업복은 일할때 입기때문에 금새 낡고 버려야만 한다.

따라서 각 town에 있는 second handshop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호주에는 어느 곳에나 중고물품상점(쎄컨핸드샵)이 있으며,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옷,모자,양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어느 지역으로 옮길때마다 쎄컨핸드샵으로 가서 필요한 작업복, 모자, 양말...심지어 작업용 신발까지 구매하고

그 지역을 떠날때는 미련없이 버렸다.

옷을 고를 때는 일할 때의 날씨와 일의 특성을 고려해서 구매하고

작업복은 될 수 있으면 2~3벌 준비해서 날마다 세탁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깨닫게 해주는 첫번째 농장일을 끝내고

우리 일행은 크리스마스를 맞은.

브리즈번Brisbane으로 향했다.

(to be continued)

 

 

who am I?

-2005년~2008년 호주워킹홀리데이 2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계속 쓸테니, 날카로운 지적빼고 봐주세요-,.-

-질문은 댓글로 받습니다.그외로는 제가 잘 확인을 안해요--;

 


#줄리아의 호주워킹홀리데이(3)기다림, 그 지루한 시간... 호주워킹홀리데이

 

곧 시작되리라 생각했던 Grape picking은 한주,한주 미루어지고 그렇게 1달째를 접어들고있었다.
사람들은 기다림때문에 너무많이 지쳤고 생활은 늘 단조로웠다.
눈을 뜨면 항상 만나게 되는 사람들, 지루하고 협소한 생활.
그 안에서 내 나름대로의 방식을 만들어갔다.

하루를 헛되히 보내지않기위해 조금이라도 영어공부를 했다.

영어의 기초도 모르던 나는

한국에서 맨투맨 기초영어(사진 가장 왼쪽)를 사갔는데,

맨투맨 기초가 너무 쉬운 분들은 기본영어부터 시작하심을 권하고싶다.

 

1주일하면 많이 하는거라는 주변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다보니 waiting하는동안 막막하기만 했던 영어의 기본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맨투맨은 총 22과로 이루어져있는데 하루에 1과를 이해해보자고 시작했고,

처음엔 쉽더니 날이갈수록 어려워져서 하루에 1과를 하는게 보통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번 훝고났더니 영어란 이런것이구나...하는 틀이 잡히고

두번째는 핵심만 살폈는데, 영어가 조금 더 친숙하게 여겨졌다.

 

내 평생을 통틀어 살기위해(?)공부한 적은 이때가 처음이었고

이 경험은 호주 생활을 가장 윤택하게 만들어 주었다.

 

장기간 웨이팅(농장생활에서 일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지식의 양은 늘어나는 반면 생활의 물질적인 양은 줄어들고있었다.

 

사실, 호주에 오면서 고작 300불을 들고온 나도 퐝당하지만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될줄은 몰랐었다.-_-;

(당시, 내 전재산;;)

여기서 잠깐,

당시 호주 화폐는, 화폐계혁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않아 디자인이며 재질이 참 좋았다.

소재가 플라스틱이라는 지폐는 몇번을 접어도 잘 찢어지지않는 고성능이었다.

 

어찌됐든

자고일어나면 늘 똑같은 생활, 지루했다.

(에어컨 24시간 가동중! 춥다 -0-;)

얼마나 지루하고 힘들었던지

잠만 자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다 -ㅠ-;

 

호주의 유명 프로그램 중 빅브라더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처음 본 남녀를 한 집에 살게하고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쉽게말하면 옛 예능프로중 동거동락 같은 것?

 

그런 협소한 환경에서 늘 똑같은 사람들과의 생활을 TV에서 본적이 있었다.
서로 모르고 만난 사람들이 한데모여서 생활하다보면 좋아하기도하고 싸우기도하고

편이 갈리기도하고 이런저런 감정의 교차속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생겨나는지
한국에서 시청하면서 혀를 찼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직접 그런 상황에 처해보니 생각보다 함께 산다는 것은 정말 많은 배려와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10년이상을 함께 하던 친구들도 각자의 집에서 살다가 잠시 만나는 것 뿐이었는데 이렇게 서로 몸으로 부대끼면서
생활을 하다보니까 작고 별일아닌것이 별일이 되고 마음이 쓰였다.

기다림에서 밀려오던 짜증이 우울함으로 또는 신경질로 나타나곤해서 내가 왜이럴까 싶기도 했다.
이제 처음 시작이기에 그때는 무조건 돈을 빨리모아서 영어공부를 해야지 하는 마음뿐이었다.
그런 마음이 나를 조급하게 만들고 내 생각만 하게 만들어서인지 모두를 불편하게 하곤했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어느정도의 간격을 두고 사귀어야지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않게된다는 사실또한
그때 알게되었다.

내 행동과 태도가 나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타인에게 의식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지만
사람마다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그 시기에 우리들이 한 일은  술을 마시고

 

  또

 

 또;

 

 술;

 

 ;;;;

아님, 위스키?

 

섞어마시고

 

;;;

안주들;

 

 

거의 매일., 밤낮 안가리고 마셨고, 거의 "음주의 황금기"라고 해도 관언은 아니었다.

지금 회상해보면, 한달을 참 알차게 놀고, 공부했던것같다. ㅋ

 

그렇게 깨알같이 놀고 먹으며 공부도했던 한달이 지나고

드.디.어

우리도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to be continued)

 

 

who am I?

-2005년~2008년 호주워킹홀리데이 2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계속 쓸테니, 날카로운 지적빼고 봐주세요-,.-

-질문은 댓글로 받습니다.그외로는 제가 잘 확인을 안해요--;

 


#줄리아의 호주워킹홀리데이(2)호주라는 신대륙에 도착하다. 호주워킹홀리데이

 

(일본항공 기내식)

 

 

예전에 일본갈때도 이용해본 jal항공이지만,

먼 거리를 가다보니 역시 말이 통하는 항공사를 이용해야한다는걸

절실히 느꼈다.

이런 젠장. 뭐하나 물어볼수가있나,

심지어 영어도 안되는 나는 "콜라...""오렌지주스..." 요런말뿐-_-

언어능력이 3세쯤??

 

물론 이로부터 2년후 jal항공을 다시 이용했을때는

기내에있는 맥주란 맥주는 다 먹어보고

와인에, 간식에, 카드놀이, 담요도 달라고하고///

그래;; 말못할때가 애국하는걸지도 모른다 -,.-

 

어찌됐든,

나는 내 평생 가장 먼 거리를 날아서

호주에 도착했다.

(지구상에서 5번째로 크다는 대륙, 나는 동쪽 해안 브리즈번으로 입국했다.) 

 

마지막 짐 검사까지 끝내고 사람들로 둘러싸인 출구를 나서는 순간
<은형아~~~~>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익은 괴성이 나를 웃음짓게했다.
외국인들이 일제히 쳐다볼 정도로 친구들과의 만남은 한국에서처럼 유난스러웠다.
100미터 질주를 하듯 달려와서 내게 매달리던 친구들, 장거리 비행의 피곤함은 바로 사라져버렸다.
누가 호주에 워킹으로 와서 이런 환대를 받아볼까 싶었다.

 

나를 마중나온 사람은 친구들 뿐이 아니었다. 처음 보는오빠 두분도 함께였다.(누규?)

 

여기서잠깐,브리즈번Brisbane?

 

Brisbane city의 느낌은

모두들 각기 가야할 곳을 향해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 오래되었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들
그런 건물들보다 조금더 높이 지어진 신건물들, 역시 이곳은 여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해주는 짧은 패션,
반은 회사원차림 조금의 아시아인, 많은 외국인. 아직은 아는게 없는 내 눈에는 표면적인 것만을 인식할 뿐이었다.
여기가 진정 한국 반대편 호주라는 것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내가 정말 도착했다는 것은
어딜보아도 느낄 수가 있었다.

 

Brisbane city로 나가서 내게 필요한 서류절차를 밟았다.

이미 경험해 본 사람이 4명이나 있으니 남들은 몇일씩 걸린다는 일을 3시간만에 해치워버렸다.


1)호주 은행계좌 만들기.

(ANZ_통장은안준다.원래없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ANZ bank

신분증(여권)을 지참하고 가면 비자확인 후 간단한 절차를 거친후 계좌가 만들어진다.

카드는 계좌를 만들고 1주일~보름 내로 우편배송 되는데, 정확한 주소를 기입하고

될 수 있으면 본인이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저는 숙소로 해놔서 받았습니당.)

 

2)Tax file number 만들기

(텍스파일넘버)

  각 지역별로 위치한 Tax Office에서 전산으로 신청한다. 의외로 간단한 작업이나

초보자에겐 어려울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유경험자와 함께 하는것이좋다.

물론 말이 통한다면 물어보도록, 친절히 가르쳐준다.

  이 페이퍼는 주소지로 배송되는데 대충 빠르면 1주일 늦어도 보름안에 발급된다.

모자이크 부분이 6자리'000 000 000' 텍스 넘버이며, 구직됐을 경우 텍스파일 넘버가 있어야

정당한 취직을 할 수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텍스리턴(세금을 돌려받는것)을 할때

유용하게 쓰인다.

 

3)워킹홀리데이 비자라벨받기

워홀로왔으니, 인증을 받아야지.시드니 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공항에서 바로 발급해주지만,

내가 갔던 2005년 당시 브리즈번엔 없었다. 시티에있는 출입국관리소로 가야했음.(지금은 어떤지?)

(비자라벨)

요런 빨~간 인증 라벨을 여권에 붙여준다.

나의 경우, 급작스런 전산 오류로 인증 페이퍼만 받는 퐝당한 경우가 있었다 -_-;;

다음에 다시와서 받으라며, 나를 위로....@_ @ 이런거에 집착하는 나는 약간 패닉;;;

 

어쨌든 놀라웠다.

이렇게 외국인에게 열려있는 국가라니.

통장을 이렇듯 쉽게 만들어주고, 일할 수 있는 번호도 주고,,,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렇게 짧았던 몇시간의 씨티투어(?)가 끝나고

 호주의 고속도로를 달리고 또 달리고 또 달렸다.

(호주 고속도로)

엥? 이게 국도지 고속도로야?

맞다. 이게 고속도로다. 이 넓은 대륙을 언제 4차선 왕복으로 잘~ 닦아놓겠는가.

이정도도 감지덕지인것이다. 그래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않는다.

그리고 차가 그렇게 많지않아서 쭉쭉뻗은 잘 정비된 도로따윈 별로 필요하지도 않다.

(호주의 아웃백)

이런 도로도 많다. 4WD 사륜구동 자동차가 오프로드를 즐길만한도로.

물론 이보다 더한곳도 많다. 호주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이 넓은 대륙에서의 "이동"의 개념은..."멀~~~다"라는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게 될 Munderberra를 향해서 가는길을 멀고도 멀고도 멀고도 피로했다.

마치 슈렉에 나오는 엄청 완전 미친듯이  아주 머나먼~~~ 나라로 가는듯했다.

비행기를 10시간도 넘게 타고 왔는데 아직도 도착하지 못했다...라니....꾸웩.

이정도의 이동쯤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라며 친구들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역시 땅이 넓어서 웬만한 곳은 가는데만 4~5시간은 기본이구나 싶었다.

city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타고 내륙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갈수록 건물이 줄고 차선도 줄어들고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평야의 중앙을 계속해서 달리게 되었다.
이런 환경은 TV나 책을 통해서는 많이 보았지만 직접 그 중앙을 달려보니

이게 정말 자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주의 대부분은 평지라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호주의 유닛형 숙소_BIG4)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을때는 땅거미가 지고있었다.
24시간안에 너무 많은 일을 겪어서인지 몹시 피로했다.
앞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을 어떨까... 환송회 겸 술자리를 끝내고 잠을 청했다.

(to be continued)

 

 

who am I?

-2005년~2008년 호주워킹홀리데이 2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계속 쓸테니, 날카로운 지적빼고 봐주세요-,.-

-질문은 댓글로 받습니다.그외로는 제가 잘 확인을 안해요--;

 


#줄리아의 호주워킹홀리데이(1)출발,호주로 호주워킹홀리데이

 

(내가 타야할 Jal airline)

2005년 11월 17일

 

"그래 뭐...비행기 처음 타본것도 아니잖아?"

 

쿵쾅대는 가슴을 안고,

무려 13kg에 달하던 배낭을 메고

인천발 브리즈번행 비행기에 올랐다.

 

무작정 짐싸서 일본을 다녀왔던 나였지만

비행기로 2시간도 넘는 거리는 처음이었기에

떨리는 마음,걱정된 마음에 짐을 싸다보니

케리어만 31kg, 배낭만 13kg이라는

어마어마한 짐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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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접힐지경이었음메)

 

당연히...죽을 것 같았다 -ㅠ-

그런 내가 짐칸에 배낭을 올릴때는 승무원도 회피하는것 같았다.

그래..언니 맘 알아요 -_-

그때, 짠! 하고 나타나서는 올려주신 분,

난...일본 분일줄 알고 뭐라말할까 고민했으나 다행히 한국분이셨다.ㅎㅎ 게다가 내 옆자리!

초행길에 벌써부터 남들에게 짐덩어리가 되는듯 하는 마음이 0.1초만에

 

난..역시..럭키걸...:) 이라고 바뀌었다.

뉴욕으로 가신다는 한국인 선교사였던 이분은

마냥 들떠있는 나의 이야기를 참 잘 들어주셨던 것같다.

 

(감사한, 그분ㅎ)

 

경유비행기 인지라 일본에서 헤어져야했지만

일본 공항에서 경유하는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먹어보라시며

10불을 주셨던 그 분의 친절함은 지금도 너무너무 감사하다.아이스크림

 

(일본,비행기 경유)

 

남들은 일본 경유로 적게는 2~3시간 혹은 1박2일씩이나 했다던데

나는 미친듯이 달려서 겨우겨우 비행기를 탈 정도였다.

내 인생은..네버스탑인가요 --

이건마치, 초행길에 비행기를 버스환승하는 마냥 타는 스피드였다.("환승입니다")

 

 

약2년전 불현듯 짐싸서 떠났던 일본행에서 남은

동전 몇개로 엄.청.나.게 비싼 포카리 스웨트를 사먹고

(나의 갈증을 풀어준 동전몇개)

(캬핫!)

기쁨에 겨워하고 있을 무렵,

 

난 또다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음엔 절대 경유하지 않으리...다짐하면서 +_+

(to be continued)

 

 

 

 

who am I?

-2005년~2008년 호주워킹홀리데이 2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계속 쓸테니, 날카로운 지적빼고 봐주세요-,.-

-질문은 댓글로 받습니다.그외로는 제가 잘 확인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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